맞벌이 부부에게 아이가 아프거나 급한 야근이 생겼을 때,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굴러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어린이집 하원 후 부모님이 퇴근할 때까지의 ‘돌봄 공백’은 모든 양육 가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죠.

정부에서는 이런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2025년에는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되고 긴급 돌봄 서비스가 개선되는 등 반가운 소식이 많습니다.

오늘은 2025년 확 바뀐 아이돌봄서비스의 최신 이용료(시간당 12,180원), 소득 구간별 지원 내용,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신청 꿀팁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2025년, 무엇이 달라지나요? (핵심 요약)

올해 정책의 핵심은 ‘더 많은 가정에, 더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소득 기준 때문에 아쉽게 탈락했던 맞벌이 가구라면 이번 변화를 주목해주세요.

  1. 지원 대상 대폭 확대: 기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200% 이하 가구로 지원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약 1만 가구가 추가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이용 요금 및 처우 개선: 시간당 기본 이용 요금은 12,18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2024년 대비 4.7% 인상)
  3. 긴급돌봄 서비스 강화: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 서비스 신청 마감 시간이 시작 2시간 전으로 단축되었고, 할증 요금도 기존 4,500원에서 3,000원으로 부담이 줄었습니다.

1. 신청 자격 및 대상: 우리 집도 해당될까?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크게 ‘시간제’와 ‘영아종일제’로 나뉩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의 아동을 양육하며,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이 대상입니다.

양육 공백 인정 사유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없는 타당한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 맞벌이 부부, 취업 한부모 가정
  • 장애 부모, 다자녀 가정
  • 취업 준비생 (학원 수강증 등 증빙 필요)
  • 육아휴직자 (단, 복직을 위한 준비 기간이나 질병 등의 사유가 있을 때 가능)

지원 연령

  • 시간제 서비스: 생후 3개월 이상 ~ 만 12세 이하
  • 영아종일제: 생후 3개월 이상 ~ 만 36세 개월 이하 (2025년부터 이른둥이는 40개월까지 연장)

2. 소득별 지원 내용 및 본인 부담금 (중요!)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그래서 내가 얼마를 내야 하는데?”일 텐데요. 소득 수준(가~라형)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다릅니다.

2025년 시간당 기본 운임: 12,180원

구분 (유형)소득 기준 (중위소득)정부 지원 비율본인 부담금 (예상)
가형75% 이하85% 지원시간당 약 1,827원
나형120% 이하60% 지원시간당 약 4,872원
다형150% 이하15% 지원시간당 약 10,353원
라형200% 이하 (신설)일부 지원신규 지원 구간

💡 체크 포인트: 만약 **‘가형’**에 해당하신다면, 커피 반 잔 값도 안 되는 1,800원대로 국가 인증 전문 도우미 선생님의 케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위소득 150%를 초과했던 가정도 올해부터는 ‘라형’으로 분류되어 혜택을 볼 수 있으니 꼭 모의 계산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3. 신청 방법 및 절차 (Step-by-Step)

신청 절차가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 결정’**과 **‘서비스 신청’**이 별도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1단계: 정부 지원 신청 (자격 판정)

우선 내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 확인받아야 합니다.

  •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 접속 > 서비스 신청 > 복지서비스 신청 > 아이돌봄서비스 선택
  • 오프라인: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2단계: 국민행복카드 발급

정부 지원금은 현금으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형태로 지급됩니다. 카드가 없다면 미리 은행이나 카드사를 통해 발급받으세요.

3단계: 서비스 이용 신청

판정이 완료되었다면 실제 돌봄 서비스를 요청합니다.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idolbom.go.kr)] 회원가입 후 정회원 승인 요청
  •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아이돌보미 매칭 신청

4. 제출 서류

신청 시 양육 공백을 증빙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온라인(복지로) 신청 시 스캔하거나 사진을 찍어 첨부하면 편리합니다.

  • 공통: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국민행복카드 사본
  • 맞벌이 부부: 재직증명서, 위촉증명서, 근로계약서 중 택 1 (부부 모두 제출)
  • 자영업자: 사업자등록증명원 및 소득 증빙 자료
  • 취업준비생: 구직등록확인서 (워크넷 등)

5. 실전 FAQ & 주의사항

전문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팁을 정리했습니다.

Q. 원하는 시간에 바로 선생님이 배정되나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등·하원 시간(오전 89시, 오후 46시)‘**은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신청한다고 바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대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날짜가 정해졌다면, 최소 2주~한 달 전에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Q. 갑작스러운 야근 때문에 당일에 신청해도 되나요? A. 2025년부터 ‘긴급돌봄’ 규정이 완화되어 서비스 시작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긴급 이용 시에는 추가 비용(3,000원)이 발생하므로 가급적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아이돌보미 선생님을 믿을 수 있나요? A.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보미는 신원 조회와 건강검진을 모두 통과하고, 정부 지정 교육기관에서 80시간 이상의 양성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입니다. 민간 앱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마치며: 놓치지 말고 꼭 챙겨야 할 권리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와 양육 가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하여 진입 장벽을 많이 낮췄습니다. 특히 소득 기준이 200%까지 늘어난 것은 매우 큰 변화입니다. “우린 맞벌이라 소득이 높아서 안 될 거야”라고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정부24복지로에서 꼭 대상자 조회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육아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긴 여정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안전하고 든든한 돌봄 서비스, 꼼꼼히 챙겨서 부모님의 워라밸과 아이의 행복을 모두 지키시길 바랍니다. 놓치지 말고 꼭 신청하세요!


이 포스팅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된 정보이며, 최종 정책 내용은 아이돌봄서비스 공식 누리집(idolbom.go.kr)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